“혼돈주는 찹쌀로 빚은 막걸리에 소주를 타서 먹는 것이다. 좋은 소주 한 잔을 좋은 먹걸리 반 사발에 따르되 가만히 한 옆으로 일 분 동안을 따르게 되면 소주가 밑으로 들어가지 않고 위로 말갛게 떠오른다. 이때 마시면 다 마시기까지 막거리와 소주를 함께 마실 수 있게 된다.
막걸리는 차고 소주는 더워야 좋으며 소주로 홍소주를 넣으면 빛깔이 곱다. 맛은 매우 좋으나 아무리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라도 다섯 잔 이상은 더 마실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취하는 술이다.”
현대의 폭탄주 제조법과 유사한 의 혼돈주 내용이 사람들에게 소비되었고 조선 시대에 발간된 이나 의 혼돈주와 동일한 명칭이다 보니 조선 시대부터 ‘혼돈주=폭탄주“를 만들어 마셨다고 굳어진 듯하다.
물론 술을 섞어 마시는 방법이 조선 시대라고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.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혼돈주가 폭탄주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.